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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빨리! (커버이미지)
빨리 빨리 빨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클로틸드 페랭 (지은이), 나선희 (옮긴이) 
  • 출판사책빛 
  • 출판일2021-04-30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2020년 프랑스 랑데르노상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

빨리! 더 빨리! 점점 빨라지는 세상!
위태로운 속도전은 과연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따르릉! 서둘러! 소년은 깨어나자마자 무시무시한 속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재빨리 옷을 입고 순식간에 집을 나와, 미친 듯이 달리는 친구들을 쫓아 막 떠나려는 버스에 오른다. 빛의 속도로 해변에 도착해 배를 타고 빠르게 바다를 건너, 시동을 건 채 기다리는 초음속 비행기를 향해 힘껏 달린다. 빨리! 더 빨리! 비행기를 놓치면 안 돼!

가로로 긴 판형의 노란색 책에 소년의 하루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소년은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만다. 하지만 천천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소년에게 또 다른 세상을 선물한다. 프랑스의 작가 클로틸드 페랭은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2020년 프랑스 랑데르노상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빨리 빨리 빨리!
멈춰! 시간의 속도를 늦춰라!


따르릉! 서둘러! 소년은 깨어나자마자 무시무시한 속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미친 듯이 달리는 친구들을 쫓아 버스에 올라 빛의 속도로 시내를 빠져나와 배를 타고 빠르게 바다를 건너, 시동을 건 채 기다리는 초음속 비행기를 향해 있는 힘껏 달린다. 하지만 소년은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만다. 멀리 작은 점이 되어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한쪽 구석에 서서 ‘나는 빠르지 못했어.’라고 되뇌는 소년에게 삶은 또 다른 여행을 선물한다.

절반은 빨리빨리 읽어야 하고,
절반은 아주 천천히 읽어야 할 책!


프랑스의 작가 클로틸드 페랭은 가로로 긴 판형의 책에 소년의 하루를 담는다. 파노라마식 전개로 넓은 공간을 속도감 있게 이동하며 전반부와 후반부를 대비해 보여 준다. 전반부는 경쟁적으로 달리는 소년과 고속도로를 달리듯 숨 가쁘게 이어지는 텍스트로 빠른 속도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반면 후반부는 천천히 집으로 돌아가는 소년의 시선을 따라 꽃과 나무가 보이고, 자유로운 곡선을 그리며 춤을 추는 텍스트와 조화를 이루며 안정감을 준다.

천천히, 조용히, 평화롭게,
스스로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


‘빨리빨리’는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현대인의 특징이다. 아이들 역시 과도한 경쟁에 내몰려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시간에 쫓기며 바쁜 하루를 보낸다. 빠른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세상의 속도를 가속화시켜 천천히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빼앗는다. 조용히 생각을 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 가는 시간은 아이들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돼 줄 것이다.

저자소개

1977년 프랑스 에피날에서 태어났습니다. 개, 토끼, 물고기, 고양이, 새, 나비, 지렁이, 딱정벌레, 작은 빨간 거미 등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장식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 읽은 많은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30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빨간 소포》 《쥐방울덩굴의 비밀》 《샤를 페로의 꼬마 엄지》 《감정은 왜 생길까?》 《빨리 빨리 빨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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